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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신라 연못 '경주 구황동 원지' 정비 마쳐… APEC 앞두고 10월 준공

입력 : 2025-09-23 23:00:00 수정 : 2025-09-23 18:38:17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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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원 들여 야간 경관조명 설치

천년고도 신라 왕경(수도)의 정원 유적지인 구황동 원지 일대가 정비 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경주 구황동 원지 야간 경관조명.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에 구황동 원지 일원 정비 및 경관조명 설치를 마치고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23년 2월부터 33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했다.

 

구황동 원지는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신라시대 연못 형태가 온전하게 남은 유적 중 하나다.

 

경주 황룡사지와 관련한 전시관 건립 부지로 선정돼 1999년 시굴조사와 2004년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중심부에는 인공섬 2개가 있고 그 주위에 수로, 건물지, 담, 축대 등이 있다.

경주 구황동 원지. 

신라 정원의 위상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고대 정원문화 원형을 살펴볼 수 있어 학술 가치가 크다. 

 

또 야간 조명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큰 유적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2차 정비공사를 통해 정자와 그늘막을 설치하고 내부 관람로와 외부 진입로를 정비한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적 역사 문화도시로 도약하도록 구황동 원지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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