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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025년 한국 성장률 전망 1.0% 유지… “내년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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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3 18:25:24 수정 : 2025-09-23 18:25:23
세종=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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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1.0%로 유지했다. 올해 6월 내놨던 전망을 유지한 것인데, 미국의 관세 압박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같은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앞선 전망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연달아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2.1%에서 올해 3월에는 1.5%로, 6월에는 1.0%로 전망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전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정부(0.9%)와 한국은행(0.9%), 한국개발연구원(KDI·0.8%), 국제통화기금(IMF·0.8%)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락세를 멈춰세웠지만 G20 국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2.9%에서 3.2%로 0.3%포인트 높아진 것에 비하면 부진하다. 일본(0.7%→1.1%, 0.4%p)과 미국(1.6%→1.8%, 0.2%p)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고, 호주(1.8%), 프랑스(0.6%), 이탈리아(0.6%)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자리를 지켰다. 

 

OECD는 이같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국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6월과 동일한 2.2%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주요국의 경우 대체로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한국은 최근 회복세가 지속되며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G20 국가 중 올해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낮은 나라는 일본(1.1%→0.5%), 영국(1.4%→1.0%), 미국(1.8%→1.5%), 아르헨티나(4.5%→4.3%), 브라질(2.3%→1.7%), 중국(4.9%→4.4%), 인도(6.7%→6.2%) 등이다.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2%로, 6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1%p 내린 1.9%로 전망됐다.

 

OECD는 매년 두차례(5∼6월, 11∼12월) 세계 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낸다.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전망치를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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