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북 완주군이 ‘아동권리영화제’를 다음 달 25일 군청사 일원에서 연다.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표현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 영화제는 2017년 시작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 나의 목소리 우리가 만드는 세상,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연다. 전국에서 총 113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73편이 아동과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해 미래 영화인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예심을 거쳐 최종 31편이 본선에 진출해 영화제 당일 완주군청에서 관객을 만난다. 심사에는 오동진 영화평론가,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창 영화감독, 김차동 전주MBC프로덕션 대표가 참여한다.
행사 현장에는 12개 진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영화 콘텐츠 관련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영화 직업 세계를 탐색하며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주체가 돼 자신의 권리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아동이 지역 사회에서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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