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 오픈
서적·소품·희귀 아이템 등 전시
N브랜드 등 시뮬레이션 체험도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24일부터 재개관한다.
2014년 매장을 연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대대적인 개편으로, 기존의 현대차 중심의 브랜드 홍보에서 벗어나 자동차 산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3일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헤리티지(유물적 성격이 있는 전시물), 라이프스타일, 레이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꾸민 공간은 크게 △오토라이브러리 △차량 전시 공간 △멤버십 고객 전용 공간인 HMS 클럽 라운지로 구성된다.
1층에 들어서면 2500여권에 달하는 자동차 서적과 미니카·카탈로그·엠블럼 등 빈티지 소품이 방문객을 맞는다. 1∼2층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셰, 페라리 등 현대차 외의 브랜드 소품과 자동차 업계의 역사가 담긴 전시품이 준비돼 있다. 일본의 서점 브랜드 ‘쓰타야 서점’을 기획·운영하는 ‘CCC’와 협업해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도 담았다. 일부 아이템은 구매도 가능하다.
한 고객은 “자동차 마니아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희귀한 소품들을 볼 수 있어 방문한 것만으로도 매우 즐거웠다”며 “전 세계에 5개밖에 없는 소품을 현대차가 입수해 전시해 놓았다”고 말했다.
3∼4층에는 10주년을 맞은 ‘N 브랜드’ 전용 공간과 함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차량들이 전시돼 있다. N 브랜드는 운전의 즐거움과 고성능 기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다. N 브랜드 차종별로 각각 다른 엔진 소리를 체험할 수 있고, 오락실에서 운전 놀이를 하듯 시뮬레이션으로 자율주행 체험을 할 수 있다.
5층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멤버십’ 가입 고객들을 위한 멤버십 전용 공간 ‘HMS 클럽 라운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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