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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北 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의향"

입력 : 2025-09-23 07:08:32 수정 : 2025-09-23 07: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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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대화에 나서겠다고 조건을 내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2일(현지 시간) 비핵화 달성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22일(현지 시간) 뉴시스에 보낸 서면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임기 동안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세차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를 안정화시켰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는데 계속 열려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할 의향이 있으나, 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함이라는 원칙을 백악관이 재확인한 모습이다. 이러한 입장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포기를 대화 조건으로 내건지 하루 만에 나왔다.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는데, 조건아 맞을 경우 미국과 대화할 생각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으며,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는 올해 중 만남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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