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관세협상 실패 인정” 비판
TK신공항·부동산 현안 챙기기
국민의힘은 22일 대구·경북(TK)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단지를 방문하며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전날 동대구역에서 열린 6년 만의 장외집회 이후 투쟁력만 과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도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구 상공회의소를 찾아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역 현안인 TK통합신공항을 언급하며 “금융비용 국비 지원과 관련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신공항 사업이 조속히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 지역 미분양 아파트 문제도 해결하겠다며 “과도한 부동산 규제는 과감히 풀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 등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 문턱을 낮추겠다”고 했다.
지도부는 이후 경북 경산산업단지공단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직접 자동차부품 기업도 방문했다. 장 대표는 경산을 찾은 이유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집적돼 관세협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며 한·미 관세협상 때리기에 들어갔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상 관세협상이 완전히 실패였음을 인정했다”며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철강으로 분류되면 관세가 50%에 달한다.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위해 국민의힘이 법안도 발의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 회의에 참석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임이자 의원은 관세협상 등 대외 환경 변화로 기업 경영이 어려워진 산업을 취약산업으로 지정해 융자, 채무 보증, 무역보험 등을 지원하는 ‘취약산업의 금융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에는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응하는 ‘정책 의원총회’를 열었다. 송 원내대표는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쪼개고 붙이는 조직 개편은 행정부 기능을 마비시킬 우려가 크다”며 “오늘 각 상임위원회별로 정부조직 문제점을 살펴보고, 야당으로서 우리가 미래에 집권했을 때 대한민국이 더 망가지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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