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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전남 살릴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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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2 14:17:15 수정 : 2025-09-22 14:17:14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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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 지역구를 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여수갑 국회의원)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여 앞두고 전남도지사 후보군 중 주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주 의원은 22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도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과 전남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로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전남지사 출마 선언하는 주철현 국회의원. 연합뉴스

이어 “전남은 지금 엄중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7년 190만명이 넘었던 전남의 인구는 지난 8년 내내 내리막길을 걷더니 이제는 178만명까지 주저앉고 말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농도이자 수산업 중심지로 풍요로웠던 전남의 명성은 사라졌다. 가파른 인구감소로 전남 17개 군중 16개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되는 서글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와 제대로 통하는 사람 만이 전남을 살릴 수 있다. 무너져가는 전남을 일으킬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2014년 여수시장 재임 시절 900억원의 부채를 모두 상환해 부채 제로 도시를 실현했고, 여수 낭만밤바다를 브랜드로 연간 1300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성장시킨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재선 국회의원으로 6년간 국회 농해수위에서 활동하며 농민과 해양수산인의 권익을 지키고,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을 관철한 사례와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4차례 선정된 점도 성과로 내세웠다.

 

주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전남이 전국 최고득표율 달성으로 4기 민주정권 창출의 1등 공신 역할을 하도록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견인했다”고 자부하면서 “이재명 정부로부터 전남의 압도적 지지에 상응하는 압도적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주 의원은 6대 핵심 비전으로 △재래 기간산업인 석유화학·철강산업 정상화 △해상풍력·영농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건설 △농수산 생명산업 거점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벨트 구축 △세계적 문화관광 중심지 육성 △전남 미래 교통망과 여수광양항 에너지 거점 항만 조성 등을 제시했다.

 

주 의원은 “강한 전남, 성장하는 전남, 변화의 전남을 만들겠다”며 “도민과 함께 정책을 결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기반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회견 직후 주 의원은 아들이 사기죄로 1심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들이 죄가 된다면 1만명의 의사·한의사도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제가 이재명 당시 대표와 함께 검찰 개혁을 하려 하니까 표적을 삼아서 수사해 제 아들이 피해를 봤다고 생각한다.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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