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비중 28%… 2.3%P 올라
기업 절반 “하반기 수시 채용 계획”
대졸 신입 평균 연봉 4671만원
신입사원 대신 경력이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채용 경향이 더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121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28.1는 경력이 있던 중고 신입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집계된 중고 신입 비중(25.8%)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2년(46.5) △6개월∼1년(38.6) △2∼3년(7.9) △3년 이상(5.3) △6개월 미만(1.7) 순이었다.
기업 매출액 순위가 낮을수록 ‘2∼3년’ 경력자를 선호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1∼100대 기업과 101∼200대 기업에서는 2∼3년 응답이 0였지만, 300∼500대 기업에서는 12.1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인원에서 경력직 채용 비율은 평균 26.9로 조사됐다. 경력직 채용 비중은 0%가 22.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50 이상(15.7), 20∼30(14.1) 등 순이었다.
올해 하반기 수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비중은 48.8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70%가 ‘진행계획 있음’이라고 응답한 것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특히 100대 기업의 경우 수시채용 진행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30.0%에 그쳤다.
수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59개사)을 대상으로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의 비중을 조사한 결과 수시채용이 79.5, 공개채용이 20.5로 나타났다. 다만 100대 기업은 공개채용이 64.2%, 수시채용이 35.8%로 기업 순위가 높을수록 공개채용 비중도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500대 기업의 대졸 신입직원 평균 연봉은 4671만원으로 집계됐다. 4000만∼4500만원이 26.5%로 가장 높았고 5000만∼5500만원(23.1%), 4500만∼5000만원(19.0%)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순위별 평균 연봉은 1∼100대 5250만원, 101∼200대 5000만원, 300∼500대 430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시장의 변화로는 수시채용 증가(22.0%)가 가장 많이 꼽혔고, 경력직 채용 확대(19.5%)가 뒤를 이었다. ‘중고 신입 선호 현상 심화’와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 강화’는 각각 1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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