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가 튀르키예와 투자·산업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교류 확대에 나섰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이스탄불에서 대통령 직속기관인 튀르키예 투자금융청을 공식 방문했다.
베키르 폴라트 부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한 이번 자리에서 투자금융청 측은 “양국 간 문화적·경제적 유대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1조3000억 달러 규모 경제력 △젊고 역동적인 인구 △유럽연합합 관세동맹 및 자유무역협정 광범위한 시장 접근성 등을 제시했다.
추가적으로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물가 안정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금융·제조·에너지 부문이 주요 투자 분야라고 알렸다. 이어진 회의에서 박창호 의원은 튀르키예의 미국과 관세 협상 현황과 대응 전략을 질의했고, 신성영 의원의 경우 외국인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냈다.
이번 출장길은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와 튀르키예 투자금융청 간 교류 물꼬를 트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평가된다. 김유곤 위원장은 “인천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