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화력발전 폐쇄에 따른 실태조사 연구 보고
충남노동전환지원센터(센터장 안상기)는 충남 산업구조 전환과 노동전환 과제 모색을 위한 ‘노동전환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남노동전환지원센터는 충남지역의 산업구조 변화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충남노동자복지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 제2캠퍼스에서 지난 17일 개최한 노동전환포럼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장홍근 박사가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기술교육대 김주일 교수는 ‘새 정부와 충청남도의 탄소중립 정책과 전환지도 탐색’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한국고용직업연구센터 김기덕 박사는 ‘노동자의 눈으로 본 태안 화력발전 폐쇄 영향’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사)노동포럼 성평등 연구소 김미정 박사는 태안 화력발전 이해관계자를 심층면담한 자료를 발표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전주용 박사, 충청남도 일자리기업지원과 이원복 사무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고용정책과 송은정 사무관 등 참석자들은 발표 내용을 토대로 의견을 개진하는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거버넌스 외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 노동자 협동조합이 필요하다. 노동부의 역할과 노동자의 니즈가 미스매치되어 구체적인 대책 수립에 난황을 겪고 있다.”등의 의견이 나왔다.
안상기 충남노동전환지원센터 센터장은 토론을 마치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정책은 신재생 에너지로의 대전환을 통해 산업변환을 가속화하며 노동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전환 과정에서 탈락하는 노동자가 없도록, 노동자의 삶을 보호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충남노동전환지원센터가 사명감을 갖고 충실히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노동전환지원센터는 올해 연말 예정된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기 폐쇄에 따른 노동자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동자지원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일자리탐색, 심리치료, 전직지원교육훈련 등이 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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