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소재 기업 판로 개척에 나섰다.
관내 중소기업들로 경제사절단을 꾸린 강남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B2B 수출상담회 등 해외 판로 개척 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16일 베이징 켐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국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조성명 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뷰티, 식품, 의료기기 등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계약 가능성을 타진했다.
조 구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강남구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남구는 앞으로도 기업 해외 진출의 파트너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메이지유 이지유 대표는 “한국식 뷰티숍 체인화와 미용 교육, 미용 재료 유통 등을 위해 사절단에 참가했다”며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통해 K뷰티의 높은 관심도와 한·중 간 협력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경제사절단은 17일 상하이로 이동해 수출상담을 이어간다.
강남구는 또 16일 신한은행 중국법인을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강남구 수출기업이 중국 진출 시 필요한 금융 서비스와 현지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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