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솔직한 일상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특이 출연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일상과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이특은 일 외에 사생활이 없었던 지난 20년을 고백한다.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는 연습실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려욱, 은혁과 만난 그는 “20년 동안 그 흔한 연예인 모임에 한 번도 안 가봤다. 따로 만나는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멤버들도 “이특 형은 정말 집에만 있는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명 ‘연예계 마당발’로 불렸던 이특은 실상 연예인 모임에는 한 번도 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연예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특이 다른 연예인 동료와 약속을 갖는 모습도 공개됐다. “좋은 형이고, 선배님이라 큰마음 먹고 만났다”는 그는 상대와 함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MZ들의 핫플레이스 성수동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채정안이 “데이트도 안 해봤을 것 같다”고 하자, 이특은 “내가 활동할 때는 사생 택시가 20~30대씩 붙어 다니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데이트를 못 해봤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연예인 친구와의 대화 속에서 달라진 결혼관도 털어놓았다. 한때 비혼주의자였던 그는 최근 들어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제 무언가 바뀌어 보기로 결심한 이특은 새로운 종류의 ‘과몰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그는 집 밖으로 나가 멤버들에게 추천받은 무에타이 체육관을 찾았다.
“태어나서 발을 써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그는 킥 동작을 배우며 온 힘을 쏟아냈다. 초보 티가 물씬 나는 ‘무에타이 1일 차’ 훈련과 인생 첫 스파링 도전기는 험난하기 그지없었지만, 그의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이특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를 개최했다.
‘슈퍼쇼’는 슈퍼주니어의 브랜드 콘서트로 올해 열번째를 맞이했으며,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24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 총 30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