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학교 체육관 개방…청소·인력 등 지원
경기 광명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2026년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사업’ 공모는 문체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주거지 인근 학교 체육관을 주민에게 개방해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하는 데 무게를 뒀다. 도내에선 광명시를 포함해 모두 8개 시·군이 선정됐다.
광명시는 2019년 16곳 학교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6곳을 추가해 관내 체육관 보유학교 41곳 가운데 37곳이 개방 협약을 맺은 상태다.
시는 해당 학교에 청소·관리 인력 배치, 공공운영비 지원, 안전사고 대비 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확보한 국비를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학교 체육관 개방 활성화 정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해당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3400만원을 확보, 시비 부담을 줄인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학교 체육관은 시민들의 일상 속 건강과 여가를 지켜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가까운 학교에서 안전하게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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