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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에 용돈 기부한 여섯살 천사

입력 : 2025-09-16 20:19:50 수정 : 2025-09-16 22:56:38
의령=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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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거주 유치원생 안하윤양
郡에 성금 132만7000원 전달

여섯살 유치원생이 태어난 이후부터 모아온 용돈 130여만원을 수해 성금으로 쾌척했다. 16일 경남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군 칠곡면에 사는 안하윤양 부모는 12일 군에 안양 이름으로 수해 주민 돕기 성금 132만7000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안양이 태어난 해부터 받은 명절 세뱃돈과 용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하윤양(오른쪽)과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12일 의령군청에서 수해 주민 돕기 성금 기탁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경남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이다. 안양 외할머니가 “얼마 전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를 입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수해 주민 돕기 모금 운동 등을 설명하자 안양은 “저도 비 피해를 본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 어머니 엄보라씨 또한 “아이에게 나누고 베푸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다”며 안양의 뜻을 실천에 옮겼다 한다.

 

이번 기부로 안양은 의령군 최연소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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