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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학들 ‘AI 미래 기술’ 열공

입력 : 2025-09-16 06:00:00 수정 : 2025-09-15 18:58:33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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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포럼 2025’ 개최

加 벤지오 교수 등 전문가 참석
위험요소 없앤 ‘과학자 AI’ 제시
반도체 산업 응용 성과도 교류
LLM 기반 ‘에이전트’ 주제 발표

삼성전자가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삼성AI 포럼’을 개최했다. 세계적인 석학들은 반도체 산업에서의 AI 응용 성과와 생성형 AI 고도화 연구 사례를 나누며 AI 전략을 논의했다.

15일 경기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에는 딥러닝과 언어모델·AI 에이전트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참석해 이틀간 열띤 토론을 벌인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밋 굽타(Amit Gupta) 지멘스 EDA 부사장이 15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5’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주관한 1일 차 포럼은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와 ‘악의적 사용’ 등 잠재 위험 요소를 설명했다. 벤지오 교수는 새 모델 ‘과학자 AI’를 제시하고 “(해당)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설계 자동차 회사인 지멘스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 적용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AI가 제조 기술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16일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주관한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작업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조지프 곤잘레즈 UC버클리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한다.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기존 LLM 한계를 보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을, 스테파노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와 영상, 오디오 생성에 쓰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전경훈(사진)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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