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해당 사업은 경북을 찾는 30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게 버스 임차비 60만~80만원을 지원해 관광지와 축제장을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관광지와 지역축제장, 전통시장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하고 현지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획이다.
여행 기간은 15일부터 11월2일까지다. 기관·단체·여행사를 비롯해 전국 어디서든 30인 이상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년에 최대 3번까지 신청할 수 있어 재방문도 가능하다. 선정된 단체는 개별 안내가 이뤄지며 예산이 소진 시 조기 마감한다.
이번 사업은 가을 축제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9월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해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와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한식문화페스티벌이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10월에는 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와 영양수비능이축제,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청도반시축제, 김천김밥축제, 청송사과축제, 예천활축제등 다채로운 가을축제가 잇따라 펼쳐져 전국 관광객을 맞는다.
이철우 지사는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경북의 여행길에 버스타고 경북관광이 더 많은 관광객을 모으길 기대한다”며 “APEC 성공 개최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지역 상권과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가을여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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