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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인혜, 벌써 5주기…너무 일찍 떠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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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4 14:09:43 수정 : 2025-09-14 14:12:23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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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배우 오인혜의 빈소가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고(故)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5년이 흘렀다.

 

오인혜는 2020년 9월 14일, 인천 송도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지인에게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를 받으며 한때 호흡을 되찾기도 했지만, 끝내 심정지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사망 직전까지도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일상을 공유했기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1984년생인 오인혜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했지만, 그는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를 통해 TV 시청자와도 만났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에서도 활약하며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착용한 파격적인 드레스로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등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오인혜는 과거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출연해 영화제 출연과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영화제 개막식에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지만 그렇게 박혀버린 이미지는 다양한 배역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그 이미지로 몇 편의 작품을 찍었지만 거기까지였고 다른 이미지로서 찍을 수 있는 캐릭터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그게 좀 지쳤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뭐든지 기회가 오면, 역할이 작고 마음에 안 들어도 받아들일 수 있다. 내려놨다”고 밝히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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