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반도 동쪽 해안 인근에서 13일(현지시간)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쪽으로 111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지진의 깊이는 39.5km다.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에서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7.1로 발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는 러시아 해안 일부 지역에 최대 1m에 달하는 위험한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일본, 하와이, 태평양 섬에서는 30cm 미만의 파도가 관측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캄차카반도 해역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태평양 에서 최대 4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고, 하와이와 일본 등에서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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