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부터 2000년대 초반을 강타했던 ‘순풍 산부인과’를 기억하는가.
여전히 대중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추억의 인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주역들이 돌아온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 버린 대스타들이 25년 만에 한자리에 뭉친다.
오는 10월 9일(목) 저녁 8시 tvN SR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가 첫 방송된다. 이는 추억의 콘텐츠 소환 프로젝트로, 그때 그 시절 ‘순풍 산부인과’의 추억과 감성을 회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방영 다시 기성세대는 물론이고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도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주역들이 이른바 ‘순풍 하우스’로 불리는 동창회에 출격한다.
이들은 저마다의 근황부터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비하인드, 명장면과 명대사까지 화려한 입담과 달라진 모습으로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MC로는 신동엽과 김풍이 낙점됐다. 이들은 누군가로부터 의뢰받은 커피차를 준비하며 만남을 주선한다. 특히 김풍은 연예계 대표 ‘순풍 산부인과’ 덕후로 유명한 만큼, 이 같은 덕후력을 발판 삼아 토크에 활력을 더했다는 후문이 전해져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순풍 산부인과’ 팀에게 보내진 커피차는 이들을 그리워하는 누군가의 의뢰로 보내졌다. 이들의 만남을 적극 주선한 의뢰인의 정체가 무엇일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11일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는 ‘미달이 아빠’ 배우 박영규의 등장으로 산뜻하게 시작해 눈길을 끈다. “영원한 미달이 아빠로 불리는 박영규입니다”라는 반가운 소개와 함께 박영규는 “나이는 먹었지만 MZ다”라며 MZ 호소인으로서 여전히 유쾌한 입담을 자랑해 웃음을 산다.

이어 ‘순풍 산부인과’ 동창회에 출연진들이 모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과 함께 “송혜교, 김소연 등 이런 친구들의 시작은 ‘순풍’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 순간 마치 짠 듯이 전화벨이 울리고 “어, 혜교야. 그날 보자”라며 인사하는 박영규의 모습이 공개돼 송혜교도 참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추석 끝자락을 추억 여행으로 물들일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는 오는 10월 9일과 10일 저녁 8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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