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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만5000명 방문…경북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견인

입력 : 2025-09-10 09:26:41 수정 : 2025-09-10 09:26:39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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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피해와 폭염을 포함만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북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6~8월 경북은 21개 종목 124개팀, 2261여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경제 파급효과가 30억원 이상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매년 2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경북을 방문하고 있다. 

 

실제로 선수단은 체류하는 동안 숙박과 음식, 교통, 관광 등을 소비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역별로 예천군은 올여름 가장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중국과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7개의 양궁팀을 유치하며 양궁 전지훈련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경북을 방문하는 해외 전지훈련단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국 최고 규모의 수영장과 스마트 에어돔을 갖춘 김천시와 경주시는 각각 캐나다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수단과 싱가포르 우슈 국가대표팀을 유치했다.

 

전지훈련단에 체재비와 관광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구미시와 안동시도 각각 중국 창사시 검도 선수단과 대만 타이중 롤러선수단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전지훈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북 홍보 효과까지 이어지는 효과적인 스포츠 마케팅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전지훈련 특화 체육시설 확충과 스포츠관광 장기 체류 유도, 도비 지원 혜택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김병곤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단순 체육시설 무료 제공에서 더 나아가 의료와 훈련 프로그램, 체재비 지원 등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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