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의 의외의 인맥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바로 SK 최태원 회장의 동거녀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와의 한 모임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한 것.
8일 김희영 이사는 자신의 SNS에 “두 번의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멀리서 찾아와준 친구들과 지인들의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얼굴들이 마음속에 영원히 각인됐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리를 빛내준 지인들의 사진을 모아 만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세계적인 작가 김수자의 서울 전시가 열린 서울 삼청동 선혜원에서 김희영이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모습이었다. 특히 영상 중간 박보검과 친밀한 듯 가까이 선 채 환한 미소와 함께 즐기고 있는 김희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컷에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모습도 공개됐다. 박보검 역시 환한 미소로 훤칠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날 박보검이 초대된 전시는 김수자 작가가 개최하는 10년 만의 서울 전시로, 한국에서 여는 만큼 한옥 건물에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김수자 작가와 인연이 닿아 그간 전시가 있을 때마다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가 열린 장소인 선혜원은 SK그룹 창업주의 사저였던 전통한옥으로, 그룹 연수원으로 사용하다 이번에 기업 연구소이자 컨벤션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희영 이사와 동거 중인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세기의 이혼 소송’으로 전 국민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서울고등법원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1조 38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1심에서 산정했던 재산분할 액수인 665억원을 뒤집은 것.

1심에서는 SK주식을 최 회장의 개인 재산으로 판단했지만, 2심에서는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SK로 유입돼 그룹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이혼 소송 시작 후 6년 만에 드디어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지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8일 개최되는 전원합의체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법관들은 관련 기록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18일에는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고 선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