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월미로 일대에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을 목표로 지난해 7월 문을 연 ‘상상플랫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마중물로 구도심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곳에서 로컬 브랜드, 빈티지 문화, 대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초대형 축제가 펼쳐진다.
인천시·인천관광공사는 20∼21일 상상플랫폼 약 5000㎡ 전 공간에서 ‘제물포 웨이브 마켓’(제3차), ‘오! 슬로우 마켓’, ‘인천 누들 팝업스토어’ 등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상상플랫폼 개관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행사다. 총 150개 팀이 참여해 현지 웨이브홀과 라운지를 가득 메울 전망이다.

로컬 브랜드를 발굴·지원하는 체험형 팝업 프로그램인 제물포 웨이브 마켓은 지난 7월까지 총 5회 열려 누적 방문객 10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번에 1959년 창립한 지역 토종 문구·생활제품 피스코리아를 비롯해 다양한 식음료·굿즈·소품·패션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행사장 집기는 모두 친환경 자재로 구성했으며 롱보드, 목각인형, 이끼 정원 꾸미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존 이외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인다. 15∼21일 중구에서 구매한 영수증 인증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해 지역 상권 활성화 도모에도 나선다.
당일 데크존에서는 ‘누들 팝업스토어’가 열려 인천의 원조 음식인 짜장면과 쫄면의 역사를 소개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수도권 최대 마켓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놓으면서 우리 도시의 매력까지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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