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스피, 3220대 코앞 상승 마감…코스닥도 0.9% 올라

입력 : 2025-09-08 16:42:20 수정 : 2025-09-08 16:42:20

인쇄 메일 url 공유 - +

日 정치불안 해소·金총리 거래소 방문 등 영향…부동산 대책에 건설株 강세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개인은 홀로 3850억원 순매도

코스피가 8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9포인트(0.15%) 오른 3,209.81로 거래를 개시한 뒤 등락을 지속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19억원과 7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3천850억원을 순매도하며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4천25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4원 내린 1,390.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43포인트(-0.48%) 내린 45,400.8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20.58포인트(-0.32%)와 7.31포인트(-0.03%) 하락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로 시장전망치(7만5천명)를 크게 밑돈 것이 배경이 됐다.

경기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보다, 경기침체 자체에 대한 우려가 더 컸던 셈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현물 순매수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장보다 600원(0.86%) 오른 7만1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천500원(1.28%) 오른 27만7천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37%), 셀트리온[068270](0.59%)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0%), HD현대중공업[329180](0.58%), 현대차[005380](-0.68%), 기아[000270]-1.50%), KB금융[105560](-1.66%) 등이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로 불리는 한미 조선업 협력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세진중공업[075580]이 21.76% 올라 9거래일 연속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증권(2.73%), 비금속(2.37%), 의료·정밀(2.26%), 전기·가스(2.00%), 건설(1.65%), 부동산(1.50%) 등이 상승했고, 통신(-0.68%), 기계·장비(-0.60%), 음식료·담배(-0.51%), 유통(-0.07%)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사임하면서 일본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반영해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코스피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9·7 부동산 대책에 수도권 공급 확대와 함께 규제지역 담보인정비율(LTV)을 50%에서 40%로 인하하는 대출 규제가 포함되고, 부동산 위주로 형성되어있는 국민자산을 증시로 돌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이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다시금 확인하는 등 영향 속에 건설과 증권 업종 등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20포인트(0.89%) 오른 818.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50포인트(0.55%) 오른 815.90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였다.

기관이 5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0억원과 1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알테오젠[196170](0.53%), 파마리서치[214450](7.14%), 휴젤[145020](0.90%)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47540](-0.17%), 펩트론[087010](-4.45%), 에코프로[086520](-0.40%) 등이 내리면서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천46억원과 5조7천55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4조8천253억원이다.

<연합>


오피니언

포토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