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초 통학로 전선 지중화도
서울 중구가 청구초등학교와 광희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2개소에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을 설치했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를 통해 횡단보도의 보행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보행 시간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보행신호(초록등)를 연장해 주는 스마트 교통 솔루션이다.
어린이를 비롯해 어르신, 장애인 등 보행 속도가 느린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중부경찰서와 서부도로사업소 협의를 거쳐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했다. 중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흥인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지중화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청구로6길에서 다산로32길 구간의 공중에 설치된 전선과 전주를 철거하고 지중 매립하는 것이다. 공사는 이번 달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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