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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시인, 제8회 둔촌이집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입력 : 2025-09-07 18:28:08 수정 : 2025-09-07 18:28:07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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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시인이 제8회 ‘둔촌(遁村)이집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둔촌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이혜선 시인은 시에서 역사의식은 물론이고, 사랑 화합 공존의 철학을 감각적이고 심미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아 성찰을 위한 탐색으로 독자가 자신의 내면과 대면하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급격한 문명발달로 파괴되어가는 인성을 고발하고, 전쟁 없는 사회를 염원하는 평화의식과 사회의식 등 큰 스케일의 주제를 열정적이고도 냉철하게 표현하면서 시공을 초월해 깊은 사유와 감각적인 표현으로 여유롭게 흐르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혜선 시인.

둔촌이집문학상은, 옛 광주군을 본향으로 하는 광주 이씨의 중흥조 둔촌 이집(1327~1387, 고려말 성리학자, 경기도 기념물 제219호) 선생의 효행과 충절심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을 위해 한국작가협회가 제정하고 광주이씨대종회에서 후원하는 상이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 성남시 소재 ‘둔촌재실’에서 열린다.

 

이혜선 시인은 경남 함안 출생으로 동국대를 졸업하고 세종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하여 문학평론을 함께 하면서 동국대 외래교수,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과 문체부 문학진흥정책위원, (사)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장, 동국문학인회, 한국세계문학협회, 한국 시문학문인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으로 ‘불로 끄다, 물에 타오르다’ ‘흘린 술이 반이다’ ‘새소리 택배’ 외 다수와 저서로 ‘문학과 꿈의 변용’ ‘이혜선의 시가 있는 저녁’ ‘아버지의 교육법’ 등이 있다. 윤동주문학상, 한국시문학상, 비평가협회평론상, 한국예총예술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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