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대표적인 시즌제 음악 토크 프로그램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이찬혁, 이석훈, 고영배, 에픽하이, 송은이 등 동료 연예인들의 힘을 받아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7일 KBS에 따르면 배우 박보검의 뒤를 이은 진행자 십센치(10CM)는 지난 5일 첫 방송에서 자신의 노래 ‘쓰담쓰담’을 부르며 객석에 뛰어들어 관객과 소통했다. 십센치는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이 무대에 서는 걸 꿈으로 삼았을 만큼 오래 기다려왔다”며 “뮤지션들을 이해하고, 10㎝ 더 가까운 자리에서 마음을 쓰담쓰담하는 MC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찬혁이 나와 ‘멸종위기사랑’으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2023년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을 진행했던 이찬혁은 “몸을 아끼면 안 된다. 무릎까지 꿇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십센치와 친구 사이인 이석훈은 신곡 ‘어른이 됐고’를 부르며 촉촉한 감성을 선사했다. 십센치와 가까운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10CM가 MC라니 마음이 소란스럽다’는 문구가 적힌 띠를 두르고 인간 화환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에픽하이는 ‘본 헤이터(BORN HATER)’ 무대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으며, 송은이는 십센치와 ‘너에게 닿기를’과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부르며 ‘10CM의 쓰담쓰담’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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