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민정, 십자가 앞 명품 가방 홍보에 ‘싸늘’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9-04 11:15:48 수정 : 2025-09-04 12:33:48
서혜주 온라인 뉴스 기자 hyejudy@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배우 이민정이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민정 SNS 캡처

 

배우 이민정이 공개한 근황을 두고 연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바로 이민정이 이탈리아 한 성당 속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 앞에서 명품 가방을 홍보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린 것.

 

이민정은 최근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주연배우 남편 이병헌의 내조를 위해 베니스로 향했다. 그는 또 다른 주연배우인 손예진과 함께 관광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이민정은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고풍스러운 성당 내부에서 깔끔한 화이트 원피스에 브라운 토트백과 하이힐을 함께 매치해 이민정 특유의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다만 근황 공개와 함께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앞에서 명품 가방을 강조하는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는 것.

 

한 해외 네티즌은 “이 성당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예배 장소”라며 “매우 무례하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왜 가방 홍보를 굳이 십자가 못 박힌 예수 앞에서 하시나요?”, “한국인으로서 수치스럽다”, “천주교 신자들에게 이 사진은 큰 충격이고 상처다”, “성당 내 다른 장소였다면 좋았을 텐데”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십자가 앞에서 사진을 찍은 이민정. 이민정 SNS 캡처

 

그런가 하면, 일부 네티즌들의 “무례를 범하긴 했지만, 가톨릭 신자가 아니니 실수할 수 있다. 다음에 주의하면 된다”, “누구나 실수한다. 몰라서 그런 것”, “이제 알게 됐으니 다음에 실수 안 하면 된다” 등의 반응도 더러 있었다.

 

이후에도 이민정은 SNS를 통해 베니스에서의 일상을 계속 공유하는 중이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는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에 이어 2026년 미국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대표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베니스에서 베일을 벗은 ‘어쩔 수가 없다’는 9분 기립박수를 이끌어낼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 메시지, 감독의 연출 포인트, 배우들의 연기력 등 다방면에서 찬사를 받으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서혜주 온라인 뉴스 기자 hyeju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