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견학 땐 “옛날 내 생각난다”
11일 李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
민생·경제 중심 국정 기조를 앞세워 국가 성장 전략 모색에 집중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3일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를 열고 제조업 강소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안산에 위치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당 기업은 반도체 공정의 주재료인 웨이퍼 평탄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해당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첨단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내고 그 기회 속에서 우리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그중에 또 중요한 것은 역시 먹고사는 문제이고 먹고사는 문제의 핵심은 결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의 일자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이 정말 중요하다”며 “제조업이 고용에 있어서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강소기업들, 또 역량 있는 제조업들이 성장·발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모든 기업이 새 아이템도 발굴하고 기술 개발에도 성공하고 시장 개척에도 성공하고 좀 더 효율화되고 경영혁신도 해서 더 큰 기업으로 더 성장해나가면 그게 결국은 국가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과정에서 갑도, 을도, 병도, 정도 행복한 그리고 누구도 억울하지 않은 공정한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제조현장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잠시 현장을 둘러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도금이나 샌드페이퍼 작업이 현대화됐지만 매우 익숙하다”고 말하며 노동자 출신 대통령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한편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의 소통 스타일을 소개했다. 그는 “몇몇 단체장들이 대통령과 대화하다가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다”며 “잘 모르는데 아는 척하거나 대충 뭉개거나 대화할 때, 이럴 때는 굉장히 뭐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강릉에서 열린 ‘가뭄 대책 회의’와 국무회의 등에서 불확실한 답변이 나오자 대통령이 질책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이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이재명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이 11일에 열린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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