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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까지 부산 찾은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돌파

입력 : 2025-09-03 14:31:48 수정 : 2025-09-03 14:31:46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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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최단기간 100만명을 돌파한 이래 3개월 만에 2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하반기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페스티벌 시월’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7월 기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200만346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수(162만4779명)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국가(지역)별로는 △중화타이베이(37만7912명) △중국(31만5318명) △일본(26만6707명) △미국(14만5535) △필리핀(9만9536명) 순이다. 국가별 방문 증가율에는 차이는 있으나, 전년 동월 대비 대부분 국가에서 방문객이 늘어나 부산 외래 관광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WORLD EXPO 2030) 유치 과정에서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널리 알려진 것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관광객 대상 맞춤형 상품 판매 및 지역특화 융합콘텐츠 육성과 여름휴가철 해수욕장 활성화 및 해양·문화콘텐츠 추진 등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 비짓부산패스 운영 안정화를 통한 관광객 편의성 향상 등 세 가지 요인이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는 관광객 대상 맞춤형 상품 판매 및 부산만의 특화된 융합콘텐츠 육성이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다 방문국인 대만 관광객을 대상 △미식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외항사 협업 돼지국밥 콘셉트 기내식 판매’ 추진 △등산·사찰 관광을 접목한 ‘템플레킹’ 콘텐츠 개발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콘텐츠를 결합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등 부산 전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콘텐츠와 융합해 부산만의 매력을 선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또 여름휴가철 해수욕장 활성화 및 해양·문화 콘텐츠 추진 등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 역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부산의 대표 관광서비스인 ‘비짓부산패스’의 운영 안정화를 통한 관광객 편의성 향상을 꼽을 수 있다. 비짓부산패스는 교통과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하나로 통합한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로,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48만 매를 돌파했다.

 

박형준 시장은 “2014년 집계 이래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돌파는 국제관광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사업들이 이룬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목표 달성을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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