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명품 패딩·페라리·람보르기니’ 재력 자랑한 스타의 놀라운 실체…“사실은 그게 다”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9-05 21:00:00 수정 : 2025-09-05 21:24:31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임수향 인스타그램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 단아한 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임수향. 당시 신인이 주연을 맞아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그는 2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오디션에 합격한 인물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합격점을 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신기생뎐’ 전에 임수향은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의 단역 출연이 전부였지만 사실 그는 중학생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안고 차근차근 연기를 준비했다. 중학교 1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처음 연기를 접한 그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미국 유학길에 올라야 했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배우의 꿈을 위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귀국했다. 이후 그는 주말마다 KTX로 본가인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연기 수업을 받았고,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MBC ‘아이두 아이두’, KBS2 ‘아이리스’와 ‘아이가 다섯’, MBC ‘불어라 미풍아’,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tvN ‘톱스타 유백이’, MBN ‘우아한가’, KBS2 ‘미녀와 순정남’ 등을 통해 연기 경력을 쌓으며 또래 배우들에 비해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연기자로 입지를 굳혔다.

임수향 유튜브 채널

지난 7월부터 유튜브 채널 ‘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를 개설해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한 그는 21일 최초로 올린 영상이 큰 화제를 낳으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임수향 10년 동안 말로만 한 유튜브 드디어 공개! EP.1’라는 제목으로 현재 1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서 이슈가 된 내용은 임수향이 20년 전 패딩을 꺼내며 “이거 중, 고등학교 때 입던 건데 블루마린 거다. 지금은 단종돼서 안 나온다”라며 “그때 집이 부자였어서 엄마가 이런 거 막 사주고 그랬다”라고 유복했던 가정환경을 언급한 부분과 포르쉐를 타고 외출하는 부분이었다.

 

그는 포르쉐를 몰며 “차를 산 지 2년이 넘었다”라고 언급했고 제작진은 “2년이 넘었는데 3600km밖에 안 탔다고요?”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임수향은 “차를 탈 일이 별로 없다. 사실 이 차가 조금만 달려도 너무 빠르게 느껴지고 승차감도 안 좋다. 허세로 샀다”라고 대답해 ‘재력 과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네티즌들은 임수향의 ‘재력가 집안설’, ‘금수저설’을 제기했고 소문은 일파만파 퍼지며 기정사실화됐다.

 

결국 임수향은 8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잠깐 쉬어가도 괜찮잖아, 같이 잠실 나들이할래? EP.5’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임수향은 지난 한 달 동안 이슈가 됐던 재력가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임수향 유튜브 채널

그는 “첫 번째 영상이 나가고 이야기들이 많이 와전됐다”면서 “갑자기 제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를 타고 다니는 것처럼 되어 있더라. 제가 ‘그때 집이 부자였어서 엄마가 이런 거 막 사주고 그랬다’라고 말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어린 시절 유복하게 지낸 건 사실이다. 하지만 데뷔하고 나서 부모님 사업이 안 좋아지고, 아버지 건강도 나빠지셔서 제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 집안의 생계를 책임진 지 10년이 넘었다”라며 풍족했던 시절은 모두 과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사실과 다르게 재력가처럼 비치니까 너무 부담스러웠다. 엄마, 아빠도 걱정하시더라”라고 덧붙이며 “그게 진짜였으면 참 좋겠지만, ‘사실이 아니니까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 아니어도 사실처럼 굳어질 때가 있지 않나. 그게 좀 안타깝다. 그래도 내가 열심히 일해서 지금은 부모님을 지켜드릴 수 있는 여력이 돼서 다행이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한편, 임수향은 지난 2015년 5월 20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버지가 부산에서 큰 웨딩홀 사업을 하셨고, 오빠가 2명인데 그 중 한 명은 중국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