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백종원 더본코리아 “‘글로벌 소스’로 2030년 해외 매출 1000억원 달성”

입력 : 2025-09-03 10:30:00 수정 : 2025-09-03 10:44:16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신라호텔서 ‘TBK’ 글로벌 B2B 소스 론칭 시연
세계에 한식 전파…‘글로벌 푸드 컨설팅’ 시작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소스 론칭 시연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김동환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3일 글로벌 소스 수출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소스 론칭 시연회에서 이같은 글로벌 유통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TBK 소스는 ‘맛의 시작, 더본’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진정성 있는 일상의 맛을 담아 전 세계인과 맛있는 경험을 나눈다는 콘셉트로 기획한 제품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양념치킨소스와 매콤볶음소스 외에 간장볶음소스, 된장찌개소스, 김치양념분말, 떡볶이소스 그리고 장아찌간장소스 등 7종을 우선 출시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쌈장소스, 매콤찌개소스, LA갈비소스, 짜장소스 4종을 추가해 총 11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소스 패키지에는 현지 조리사들이 다양한 한식 메뉴 응용 레시피를 따라할 수 있도록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

 

TBK 소스 론칭을 통한 새로운 해외사업 모델 ‘글로벌 푸드 컨설팅’의 본격 시작이다.

 

독자 개발 소스를 기반으로 각국 현지에 최적화된 조리 방식과 레시피를 함께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B2B 사업 모델이다.

 

단순한 소스 공급이 아닌 현지 매장 요구에 맞춘 레시피 제공과 메뉴 확장 컨설팅 등이 특징이다.

 

독일 대형 유통그룹 글로버스 본사가 있는 상트벤델 지역의 마크탈레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비빔밥과 덮밥’ 메뉴를 지난 7월 론칭했고, 독일 에쉬본 지역에 2호점을 추진 중이다.

 

나아가 프랑스, 영국 등 주요 리테일 기업과의 협업도 검토 중이라고 더본코리아는 설명했다.

 

이 같은 단계를 거쳐 더본코리아는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아시아·미주·유럽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단계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현지 레스토랑 등과의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을 돌며 백 대표는 소스 시연회를 열고 해외 바이어 등과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창출된 매출을 글로벌 투자와 개발로 연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다시 국내 R&D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
  • 전지현 '단발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