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남문통닭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인식 개선 사업 강화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장애 예술인과 협업한 메뉴 포장 디자인 제작 △매장 내 전시 공간 제공을 통한 문화 교류 확대 △㈜남문통닭 임직원 대상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및 캠페인 추진 △장애인 직무 교육과 평가를 통한 채용 연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언론 매체를 통한 공동 홍보 및 사회적 가치 확산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기업이 가진 문화·엔터테인먼트 자원과 협회가 가진 전문성을 결합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직업 훈련과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에게는 장애 인식개선의 메시지를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경재 ㈜남문통닭 대표는 “우리 기업은 음식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책임을 다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고용 기회 확대와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재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은 “㈜남문통닭의 협력은 장애인 고용과 인식개선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기업의 참여는 장애인복지 정책과 현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데 중요한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차별과 편견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기업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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