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시·전국 6개 지자체 손잡고…중장년 로컬창업 지원 시범사업

입력 : 2025-09-02 06:00:00 수정 : 2025-09-02 09:01:35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市, 40세 이상 65세 미만 대상
멘토링·교육·대출 등 창업 연계
16일까지 모집… 20개팀 선발

서울시가 강원 춘천·삼척 등 6개 기초자치단체와 손잡고 9월부터 중장년층(40세 이상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중장년 넥스트로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넥스트로컬은 비수도권과 인구 감소 지역의 농특산물, 문화관광자원 등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꿈꾸는 서울 시민에게 조사비와 멘토링, 창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지역 연계형 창업 지원사업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중장년 넥스트로컬 사업 참가 자격은 신청일 기준 서울에 주소를 둔 40세 이상 65세 미만 시민이다. 강원(춘천·삼척), 충남(공주), 전남(강진), 경북(문경), 경남(함양) 6개 지자체와 협력해 20개 내외의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출신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창업 지원사업 참여자나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전원생활교육 이수자 등에게도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모집기간은 16일까지다.

 

사업에 선발되면 지역 자원 조사비 100만원, 현장 멘토링, 중장년 맞춤형 창업교육, 교육 이수자 대상 창업자금 대출 연계, 우수팀 창업상금 지급, 판매행사 참여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을 받게 된다.

 

참여 지자체는 조사 기간 체류 공간과 사무공간 지원, 중간 지원기관 등 사업모델과 연계한 기관 추천·연계, 농촌살아보기 프로그램, 지역 이주 시 예산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 삼척시는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골드시티 사업과 연계해 서울 시민의 지역 정착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며 도시재생지원센터, 삼척창업보육센터와 협력해 현지 활동을 돕기로 했다. 함양군은 지역 정착 시 주거비와 창업자금 지원은 물론 경남별장, 서하다움 레지던스플랫폼 등 단기 숙박 지원과 함께 다양한 민간 네트워크 연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곽종빈 시 행정국장은 “중장년층은 청년과 달리 오랜 사회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비즈니스 창업에서 큰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전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대 간 상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
  • 전지현 '단발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