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신화월드·사계 해변…전국드론낚시·축구대회
‘제주의 하늘을 넘어, 우주의 미래로’
한화시스템 등 우주산업·UAM 미래 비전 제시
컨퍼런스·쿨 이재훈 공연·불꽃쇼 등 다채
국내 최대 규모인 1550대 드론 퍼포먼스와 대한민국 최남단 드론낚시대회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인 제주에서 선보인다.

제주도는 5∼6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와 사계 해변에서 ‘2025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제주의 하늘을 넘어, 우주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항공·드론·우주산업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가 미래우주항공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첫째 날인 5일 신화월드 랜딩볼룸에서 개막식과 함께 글로벌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한화시스템과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이 기조연설을 맡아 각각 우주산업과 도심항공교통(UAM)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제주와 산업・학계 간 UAM 상용화와 우주산업 인재 양성 협약도 맺는다. 우주·UAM·드론 분야별 전문 강연과 토론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을 공유한다.
이날 오후 7시 신화월드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550대 드론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그룹 ‘쿨’의 이재훈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드론쇼 직후에는 신화월드 불꽃쇼가 이어져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행사 당일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255번 버스 노선을 제주에서 신화월드 방면 오후 6시 전후, 행사 종료 후 신화월드에서 제주 방면 각각 2회 늘려 운행한다.

◆드론낚시 제주 첫 선…총상금 1000만원·경품 추첨 등
둘째 날인 6일에는 전국 드론낚시대회와 드론축구대회가 개최된다.

제주에서는 처음 열리는 드론낚시대회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이 코 앞인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변 올레길 10코스 해안 황금빛 모래사장에서 열린다. 드론을 활용한 낚시채비의 원거리 투척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드론에 미끼를 단 낚싯줄을 매달아 바다에 넣고 낚시한다. 기본 규칙은 드론을 이용해 낚싯줄을 20m 이상 날려보내 바다에 떨어뜨리고,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은 고기를 잡는 것이다. 총 상금 1000만원 규모로, 시상 외 지역 특산품 등 다양한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새로운 드론 레저스포츠를 직접 즐길 수 있다.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와 드론촬영 권위자인 임완호 감독의 특별 강연도 마련돼 청소년과 가족 참가자들에게 우주항공 산업의 매력을 쉽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행사 기간 전시장에는 실물 크기 UAM 기체 모형이 전시돼 미래 교통수단의 크기와 구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들이 체험학습과 세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해 미래세대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이해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론라이트쇼 등 야외 프로그램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우천이나 강풍 시에는 불가피하게 취소될 수 있다. 취소 여부는 행사 당일 제주도청(www.jeju.go.kr)과 컨페스타 공식 누리집(https://www.jejuuamdroneconfesta.com/)을 통해 공지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 우주산업을 아우르는 미래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교류는 물론, 도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제주의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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