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주도 문화로 학폭 근절 공감
학생·시민 500여명 참여 큰 호응
학교폭력 예방의 메시지가 음악과 함께 지역사회에 따뜻하게 울려 퍼졌다.
전북 전주시는 30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전북 지역 청소년과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제13회 청소년 힐링 작은 음악회’(사진)를 개최했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가 덕진청소년센터와 함께 한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건전한 문화 속에서 인성을 기르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한 취지다. 전북지역 10개 학교 청소년 동아리 10팀이 밴드와 댄스 무대를 꾸미며 관객의 열띤 호응을 얻었고, 공연은 즐거움과 더불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육적 성격을 더했다.
프로그램 역시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근절 선언문 낭독, 덕진경찰서의 예방 교육, 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현장은 공감과 다짐의 무대로 채워졌다. 특히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진행한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상호 존중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재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고려K타이거즈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과 타투 체험 부스 운영은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참여의 재미를 더하며 ‘힐링’이라는 행사 이름에 걸맞은 시간을 선사했다.
전주시는 학교폭력 예방이 학교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문화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청소년 주도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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