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급 조절정책·농촌 고령화·생산비 증가 등 영향
정부의 쌀 수급 조절정책 등에 따라 벼 재배면적이 역대 최소치로 줄었다. 고추 재배면적도 노동력 부족과 생산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5년 벼·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67만7597㏊(헥타르: 1만㎡)로, 전년보다 2만116㏊(2.9%) 감소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20년 전보다 약 32% 줄어든 수준이다.
2004년(100만1159㏊) 100만㏊가 넘던 벼 재배면적은 2021년 한 차례 소폭(0.8%)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난해(69만7713㏊)에는 처음으로 70만㏊ 아래로 떨어졌다. 벼 재배면적 감소는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정부의 적정 생산 정책 등에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전략직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시도별 벼 재배면적은 전남(14만2443㏊), 충남(12만5276㏊), 전북(10만719㏊), 경북(8만6662㏊), 경기(7만2289㏊)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쌀 재배면적이 줄면서 쌀값은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26일 기준 쌀 20㎏ 소매가격은 5만9818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36%, 평년 대비 13.18% 오른 수치다. 지난달 31일에는 쌀 20㎏ 소매가격이 6만573원까지 올랐다.
고추 재배 면적도 2022년(-10.8%) 이래 지속해 줄고 있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2만5759㏊로, 작년보다 671㏊(2.5%) 감소했다. 역시 역대 최소치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생산비 증가 등에 따른 결과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시도별 고추 재배면적은 경북(7355㏊), 전남(3832㏊), 전북(2864㏊), 충남(2614㏊), 충북(239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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