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으론 ‘내란당’ 오명을 벗기 어려워”
‘레밍신드롬 경계’ 주장하며 히틀러 거론도
당 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장동혁 신임 대표를 향해 “당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옹호하면서 대놓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이 존재하는 한 국민의힘은 ‘내란당’의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을 통합해 내고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대표가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을 야기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메시지는 전날 장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는 (조 의원의) 말은 우리 당을 너무나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그는 “내란 특검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견되지 않느냐”며 “불법·위헌비상계엄한 윤 전 대통령을 털고 가자고 한 것이 뭐가 잘못됐다는 건가.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사죄하란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윤어게인’ 세력들이 단합해 당 대표 선거에 이겼으니 모든 것이 정당화 된다? 아무나 말 잔치를 해도 될 것이다? 누굴 위해 싸우는 정당인가? 안타깝고 한심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모두는 혹시나 진행되고 있거나 앞으로 있을 레밍 신드롬(Lemming syndrome)을 경계할 것”이라며 “다수 의견은 옳고 그름 상관없이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아주 참혹하고 불행한 사례들을 남겼다. 히틀러가 대표적인 경우다. 새겨듣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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