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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AI-랜 기술 검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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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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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개화 6G 필수 기술 꼽혀
전남 나주서 상용 5G망 통해 구현

KT가 6G(6세대 이동통신)의 필수 기술로 꼽히는 AI-랜(AI-RAN·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 기술을 상용 5G 네트워크에서 검증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상용 5G 망에 AI-랜을 구현하는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이번 검증은 노키아의 최신 5G 기지국 장비에 내장된 AI 전용 프로세서를 활용해 전남 나주에서 진행한다. KT는 검증 결과를 토대로 AI-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AI-랜은 AI가 기지국의 전파 상태와 트래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무선 자원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2030년쯤 개화할 6G 시대의 필수 기술로 꼽히며, 이번 5G 검증은 차세대 통신망에 적용하기 위한 필수 선행 단계다. KT는 5G 상용망에서 AI-랜을 최적·고도화하고 이후 6G에서 요구될 기술 사양과 운용 기준을 앞서서 마련할 계획이다.

KT가 상용망에 도입하는 AI-랜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머신러닝 기반 채널 추정’ 기능은 전파가 스마트폰에 닿기까지 복잡한 패턴을 AI 모델이 학습해 정밀하게 추정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손실·지연을 줄여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하고 동일 주파수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한다. 기존의 수학적 계산으로는 전파가 산·건물에 부딪혀 복잡하게 퍼지는 구역에서 오차가 커졌으나 AI는 이를 줄일 수 있다.

‘머신러닝 기반 MU-MIMO’ 동작은 같은 시간대에 하나의 주파수로 여러 이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AI가 각 단말의 전파 방향과 트래픽 상황을 즉시 분석해 간섭이 적은 이용자 조합을 찾는 방식으로, 그만큼 같은 시간에 보낼 수 있는 데이터양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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