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종국이 평소 이미지와 다른 뜻밖의 연애 스타일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는 28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281회가 방영된다. 이번 회차에서는 ‘오래된 만남 추구3’(이하 ‘오만추3’)에 사랑을 찾아 나선 황보와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이날 솔비는 자신이 ‘남다른 연애촉’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김종민과 은지원, 최근 결혼을 발표한 이민우의 ‘핑크빛 소식’까지 예측했다고. 그는 “타로 카드를 통해 은지원의 결혼을 점쳤다”고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솔비는 “김종민은 결혼을 발표하기 전 그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화색으로 연애 중임을 직감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연예계 연애 판독기’답게 김종국을 빤히 바라보며 “(연애) 느낌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촬영 당시 결혼을 발표하기 전이었다.
솔비는 연애촉 뿐만 아니라 남자의 장점을 잘 캐치한다고 한다. 그는 김종국을 보며 “생각보다 연애할 때 애교가 많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종국은 “애교가 많다”며 “애굣덩어리는 맞지만, 밖에서는 하지 않고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만 한다”고 인정했다.
앞서 지난 18일, 김종국은 장문의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며 “올해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실 바란다”며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다음달 5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 신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종국은 지난 5월, 약 62억원의 강남구 논현동 소재 70평대 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타운하우스형 고급빌라로, 1차와 2차를 합쳐 총 76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도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신혼집이다”라는 추측이 이어지자 “그거 맞다, 준비는 해야지”라고 받아쳤다. 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누가 있는 건 아니지만 결혼하면 신부가 (집에) 들어와야 한다”고 받아쳐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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