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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외교참사…文 방중 홀대 뛰어넘어” 송언석, ‘李 한미정상회담’ 맹비난

입력 : 2025-08-26 10:57:15 수정 : 2025-08-26 10:57:14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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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종외교라는 이야기가 나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간밤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은 한마디로 역대급 외교참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 전체 과정은 역대급 외교참사다"라며 "기업들의 1500억불 투자까지 추가로 갖다 바친 굴욕외교라 할 수 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연합뉴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결선투표 결과 발표에 참석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받은 것을 뛰어넘는 홀대를 받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용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갖고 있던 철강, 알루미늄에 관해 제대로 된 답변을 받아오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농산물 개방 수준이 어떻게 되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 했는데 거기에 대한 답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굴종외교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역대급 외교참사라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인사말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의) 미국 입국 때 (미 국무부) 의전장이 (공항에) 나오지 않은 것부터 시작해 ‘숙청·혁명’ 등을 언급한 SNS(소셜미디어), 공동기자회견은커녕 배웅조차 해주지 않은 것까지 한마디로 역대급 외교참사”라며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1500억불 투자까지 추가로 가져다 바친 굴욕외교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특검의) 교회와 미군기지 압수수색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자체가 심대한 외교 참사”라면서 “특검은 국민과 교회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을 만나달라’고 한 데 대해 “외교적 환심을 사기 위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기지 소유권 이전을 언급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얘기다”라면서 “아마 이 대통령도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토지소유권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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