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인 에어로케이(Aero K)항공과 천안시가 25일 상호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천안시청에서 맺은 협약을 통해 외국인 대상 팸투어 공동 기획 및 진행, 항공권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이벤트·경품 제공,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코스 연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광 수요 확대와 더불어 지역 내 문화유산, 관광자원, 축제, 먹거리 등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24∼28일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축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진행,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우리나라 10개 항공사 가운데 9개사가 서울에 본사는 두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사다. 청주/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쿄·오사카·삿포로·나고야·오비히로(홋카이도)·이바라키(북도쿄)·후쿠오카·타이페이·울란바토르·지난·칭다오(청도)·다낭·클락 등의 직항 국제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세종시와 가까워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일본 출장 등에서 시간과 비용을 아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에어로케이 채정훈 영업운송본부장은 “에어로케이항공은 충청권 대표 항공사로서 천안시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항공과 관광의 연계는 천안을 찾는 길을 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관광객이 천안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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