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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불혹 잊은 ‘아이돌 열정’… 10번째 ‘슈퍼쇼’ 무대 3만명 열광

입력 : 2025-08-25 22:00:00 수정 : 2025-08-25 20:12:36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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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 연 슈퍼주니어 단독 공연

데뷔 20주년… 세계 16곳 투어
3일 동안 잠실서 3시간여 열창
발목부상 규현 ‘의자 가창’ 투혼
“팬덤 사랑, 20년 활동 원동력”
“평균 나이 40세의 최고령 아이돌 그룹입니다. 대한민국 아이돌의 고령화가 심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무대를 보고 ‘제발 그만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불태우겠습니다. 슈퍼주니어는 (아직) 진행형이라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지난 22∼24일 단독 콘서트 ‘슈퍼 쇼 10(SUPER SHOW 10)’을 열고 3만명 팬과 함께 데뷔 20주년을 자축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22∼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 쇼 10’을 연 그룹 슈퍼주니어의 공연 모습.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슈퍼 쇼’는 슈퍼주니어의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로,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 이상 지역에서 194회 공연을 열어 약 330만명 관객을 끌어모았다. 서울 공연으로 포문을 연 10번째 투어는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투어는 2005년 1집 ‘슈퍼주니어05(Super Junior05)’로 데뷔한 슈퍼주니어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멤버들은 “20년간 ‘엘프’(팬덤명) 여러분과 함께하며 행복하고 좋은 추억도 많았다. 그만큼 아프고 슬픈 일도 참 많았던 것 같다”며 “그럴 때마다 엘프가 함께 울고, 걱정하고, 기도해 줘서 20년 동안 활동해 올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슈퍼주니어는 3시간30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세트리스트 및 퍼포먼스 구성(은혁), VCR 연출(신동), 관객 인터랙티브 기획(이특), 스타일링 아이디어(예성), 악기 연주(희철) 등에도 각자 힘을 보탰다.

서울 무대의 시작은 데뷔곡 ‘트윈스’였다. 주무대가 갈라진 뒤 레이저와 조명 사이로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힘 있는 보컬과 랩, 칼군무로 20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 했다. 이어진 ‘유’와 ‘너라고’, ‘블랙 수트’ 등에서도 감성적인 보컬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로꾸꺼!!!’ 유닛곡과 ‘미스터 심플’, ‘미인아’, ‘쏘리쏘리’, ‘돈 돈!’까지 히트곡이 쉴 새 없이 쏟아지자 팬들은 환호와 떼창으로 호응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열정적인 무대로 화답했다. ‘아이 노(I Know)’를 부를 때는 X자 모양의 리프트를 타고 무대 위로 떠올랐고, ‘너 같은 사람 또 없어’에선 무대 아래로 내려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희철은 ‘쏘리쏘리’ 무대에서 드럼을 직접 연주하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특은 ‘돈 돈!’ 무대에서 상의를 벗어던져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규현은 공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의자에 앉아 노래하는 등 끝까지 함께했다.

본 공연 28곡과 앙코르곡까지 더해 31곡을 소화한 슈퍼주니어는 평균 나이가 불혹에 가깝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무대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3일간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건강하게 해외 투어까지 잘 마치겠다”고 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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