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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주식 차명거래 의혹 관련 29명 조사…경찰, 전담팀 구성해 압수물 분석 중

입력 : 2025-08-25 15:24:21 수정 : 2025-08-25 15:29:58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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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지난 15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뉴스1

서울경찰청은 25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이 의원과 관련한 사건을 전담하는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대한 고발장은 총 7건이 접수됐는데, 경찰은 이 중 5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피고발인을 포함해 경찰이 조사한 사람은 총 29명이다.

 

이 의원은 이달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돼 금융실명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이 의원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 등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아 이해충돌 논란도 일었다.

 

경찰은 앞서 이 의원 등으로부터 압수한 물품을 분석 중이다. 이 의원은 이달 14일 경찰에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는데, 주식 차명 거래 혐의는 인정했지만 직무 관련성은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고 당에서 제명됐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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