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매듭’으로 친교 나눈 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여사…"우정 오래 이어지길"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8-24 06:59:02 수정 : 2025-08-24 06:59:00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3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친교 일정으로 한일 양국의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통취재=연합뉴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일본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를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시바 요시코 여사는 일본 전통 매듭의 의미를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굳게 맺는다”고 설명했고, 김 여사는 “한국 전통 매듭은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고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 여사는 "한일 양국의 전통 매듭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끈을 마주하는 끈기와 절제, 정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들이 매듭으로 만들어진 노리개를 착용하고 등장했다고 소개하며 양국 문화 협력의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친교 일정으로 한일 양국의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여사는 직접 만든 노리개를 교환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노리개에 들어간 국화 매듭에 대해 "건강과 장수, 절개, 인연의 지속을 기원하는 의미"라며 "양국 우정이 국화매듭처럼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요시코 여사는 "풀리지 않는 끈끈한 인연을 맺은 것 같다.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일정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70분간 진행됐다.

 

두 여사는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서예지 '반가운 손인사'
  • 서예지 '반가운 손인사'
  • 김태희 ‘눈부신 미모’
  • 임윤아 '반가운 손인사'
  • 손예진 '우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