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장에 2년 연속 1000만 관중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 시즌은 역대 최소경기 1000만관중 동원 기록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관중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대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2만4000명), 창원(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1만7983명), 광주(LG 트윈스-KIA 타이거즈·2만500명), 대전(SSG 랜더스-한화 이글스·1만7000명) 경기가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2일까지 998만7273명의 관중을 모은 KBO리그는 통산 두 번째이자 지난해(1천88만7705명)에 이어 2년 연속 1천만 관중 입장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최소 경기 1000만 관중 기록(587경기)도 깼다. 지난해엔 671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 경기 △500만(294경기) △600만(350경기) △700만(405경기) △800만(465경기) △900만(528경기) 관중 기록을 모두 깼고, 결국 최소 경기 1000만 관중 기록까지 달성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2011년 600만 관중, 2012년 700만 관중을 모았고, 2016년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후 900만 관중 돌파에 실패하다가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은 LG, 한화, 롯데 등 전국구 인기 팀들이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흥행세가 더 짙어졌다. 현재 추세대로면 올해 KBO리그는 사상 첫 1200만 관중까지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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