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전성기를 이끌었던 AOA(에이오에이) 출신 초아가 과거 팀 탈퇴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이게진짜최종'에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때문이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파자매파티' 13화로 초아와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출연해 MC 김똘똘과 함께 걸그룹 시절부터 근황까지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파자매 파티'는 오직 여성 게스트만 참여할 수 있는 홈파티 콘셉트 토크 예능이다.
초아는 "번아웃이 와서 (AOA를) 탈퇴했다. 그 시기 소율 씨는 결혼 하고 애를 둘이나 낳고 잘 키웠는데 나는 아무 것도 안했다"며 "그렇게 생활하면서 (인생의) 두 번째 챕터는 어떻게 열어야 할지 누워서 고민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다.
그녀는 "아이돌을 너무 꿈꿔서 데뷔했지만 이게 더 이상 내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가장 힘들 때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나왔다. 신인으로 그런 친구들이 나오니까 '나는 여기가 고점'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더 노력해도 안될 것 같았고, 계속하면 반 미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소율이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자, 초아는 "그래서 아마 멤버들이 나 안 좋아할 것이다. 지금 돌아가도 탈퇴할 것 같다"고 답했다.
초아는 FNC엔터테인먼트 걸그룹 AOA 출신으로 2012년 1집 싱글 앨범 'Angels' Story'로 데뷔했다.
AOA는 데뷔 이후 2년 동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 2014년 섹시 컨셉으로 선보인 앨범 '짧은 치마'로 주목받으며 대중에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후 '단발머리' '사뿐사뿐' 'GOOD LUCK'(굿 럭)을 발매하며 2.5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초아는 당시 AOA 내 메인 보컬로 설현과 그룹을 대표하는 멤버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6월 AOA를 공식 탈퇴했고 이후 E채널 '놀던언니', 동아TV '셀링 라이프' 등 예능에 얼굴을 비추며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