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업계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스타들을 새로운 얼굴로 적극 발탁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배우 박보검을 정관장의 공식 모델로 선정하며,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상징적 행보에 나섰다. 박보검은 믿음직하면서도 건강한 청년 이미지로, ‘건강함(正)’과 ‘진정성(情)’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정관장의 철학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다.
박보검은 오는 9월 5일부터 방영되는 TV CF를 통해 첫 활동을 시작하며, 광고에서는 “정관장은 증명합니다. 과학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랜 연구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완성된 정관장의 기술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RTD(Ready To Drink)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의 새로운 얼굴로 밴드 DAY6를 발탁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협업 곡 ‘Freaky Monday’의 가사에서 착안한 것으로, 브랜드가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는 커피’라는 친근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DAY6는 새롭게 편곡된 CM송과 캠페인 영상에 참여해 소비자와 더욱 직관적이고 감성적으로 소통한다.
농심은 배우 강유석을 ‘와사비새우깡’의 새 모델로 기용해 제품 인기를 이어간다. ‘와사비새우깡’은 출시 2주 만에 180만봉 이상 판매되며 특유의 알싸한 맛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광고는 “알던 맛이 찡해졌다”는 카피를 통해 기존의 친숙한 맛에 신선하고 강렬한 변화를 더한 매력을 부각시킨다.
팔도는 글로벌 e스포츠 스타 페이커(이상혁)와 협업해 왕뚜껑 ‘킹스브레이브’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한정판 패키지 출시, QR코드 쿠폰 이벤트, 굿즈 증정, 그리고 페이커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활동이 포함돼 있다. 브랜드 스토리와 페이커의 도전 정신을 결합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스타 모델을 통한 감성적 연결과 적극적인 소비자 참여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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