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착수보고회 개최…반도체 산업 고도화 방안 등 마련
수출기업 간담회도 열어…김경희 시장 “지원 확대 약속”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선 현장 채용 79명…정기 개최
경기 이천시가 투자유치와 수출입기업 지원, 구직활동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위한 ‘삼박자 경영’에 나섰다.
20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투자유치 확대 전략 마련을 위한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반도체 산업 고도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경희 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는 시청과 투자유치위원회 관계자, 투자유치 전문가, 반도체 정책산업 자문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입지 및 투자 여건 분석, 투자 가치 접근 전략, 타깃 산업 및 기업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전략 수립을 통해 반도체 중심의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유치해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의 투자유치 비전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수출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최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 시장 외에 이천시 수출기업 협의회 윤기안 회장(지코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가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을 비롯해 수출물류비와 해외전시 지원 등에 꾸준히 도움을 줘 매출이 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김 시장은 “기업의 발전이 이천시의 발전”이라며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시와 소통해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이천시는 해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 중이다. 또 현지 바이어를 연결해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시 수출기업협의회는 2019년 설립된 단체로 수출 및 기업경영 정보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천시는 지역 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하는 경제 소통의 폭도 넓히고 있다. 전날 시청에서 열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는 20개 기업과 187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79명이 현장 취업에 성공했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참여한 행사는 서류전형 없이 현장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이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 형태로 진행됐다. 시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짝수달에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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