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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청소년 예술의 꿈 키운다

입력 : 2025-08-20 12:00:00 수정 : 2025-08-20 10:53:54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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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 부천아트밸리·복사골청소년예술제 지속
조용익 부천시장 “이재명정부 문화강국 실현 기여”

경기 부천시가 청소년들이 예술의 꿈을 맘껏 키우도록 응원하고 있다. 자라나는 세대가 문화예술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전국 최고 수준의 음향을 자랑하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 특별한 손님들이 들렀다. 부명초교 6학년 학생 81명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8회 정기연주회 ROMA(로마)’ 오픈리허설에 초청됐다.

7월 2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부천필 오픈리허설에서 아드리앙 페뤼숑 선임 지휘자가 공연장과 연주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 아드리앙 페뤼숑 상임지휘자 작품 해설과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가 연주가 이어졌다. 공연 이후에는 지휘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질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연주 준비 과정을 관객과 함께하며 작품 설명과 대화를 나누는 오픈리허설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다.

 

시는 다음달 12일 부천필 차기 연주회에 경기예술고교 학생 대상 오픈리허설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악기 대여사업을 통해 구입 부담은 덜고, 누구나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조례를 개정 중이다.

 

시는 ‘꿈의 스튜디오’ 프로젝트도 시범 운영한다. 아이들이 예술가의 실제 작업실에 들어가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게 핵심이다.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을 배출한 베네수엘라 공공 음악교육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한국형으로 도입한 것이다.

2일 부천에서 활동 중인 임덕영 웹툰작가 작업실 ‘툰토이 스튜디오’에서 ‘꿈의 스튜디오 부천’ 2차 오픈워크숍이 진행됐다.

그간 무용단, 극단 등 공연예술 중심으로 운영되던 예술단은 올해부터 시각 예술영역까지 확장해 전국 7개 거점기관에서 선보인다. 지역에서는 부천문화재단이 웹툰 작가와 함께하는 ‘꿈웹 스튜디오 미술 프로젝트’를 제안해 선정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내 ‘툰토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외에 시는 2011년부터 부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정규 수업과 방과 후 활동으로 학생 누구나 문화예술 강좌를 받도록 돕는다. 올해도 118개 학교가 참여해 청소년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내달에는 ‘제25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가 개최된다. 보컬·랩·밴드·연극·뮤지컬 여러 장르에서 끼와 열정을 펼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소년들이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적극 제공해,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문화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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