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충북 청주서 ‘재생’ 예술로 잇는다

입력 : 2025-08-19 17:56:46 수정 : 2025-08-19 17:56:45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재생’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충북 청주시 곳곳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주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MMCA(국립현대미술관)×CMOA(청주시립미술관) 청주프로젝트 2025’ 기획전이 20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당산 생각의 벙커와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재생’을 주제로 과거의 흔적을 예술로 되살리고 미래를 향한 문화적 여정을 제시하는 이원 전시로 기획됐다.

 

충북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 기획전 포스터. 충북도 제공

우선 국립현대미술관과 도가 주관하는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가 전시된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군사시설로 조성된 공간으로 지난해 청주 원도심 재생 사업 ‘문화의 바다’의 목적으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10명의 작가가 현장 제작형 설치 작업을 포함해 12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영상과 미디어아트, 설치 등의 작품이 오는 11월16까지 전시된다.

 

청주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다시, 찬란한 여정’은 과거의 흔적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예술적 여정은 은유한다. 이곳에서는 회화와 조각, 영상, 설치 등 국내외 작가 10명이 2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두 전시는 주제를 공유하며 공간의 성격에 따라 다른 서사를 담아낸다”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공공기관과 국공립 미술관 간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문화행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 “도의 공간과 자원 공유를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주시립미술관은 전문성과 지역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공공미술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태희 ‘눈부신 미모’
  • 김태희 ‘눈부신 미모’
  • 임윤아 '반가운 손인사'
  • 손예진 '우아한 미모'
  • '만삭'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